보리행 (3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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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을 알고 때를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에서 너무 빡빡할 경우는 늦추어 가는 지혜도 필요하고, 늦었다 싶으면 주변을 새삼 둘러볼 필요도 있는 것입니다.

때로는 자신이 어떤 위치에 놓여 있는지 조차도 분간하기 어려울 때가 자주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손에 쥐어진 것이 무엇인지도 모를 때가 허다합니다.
지금 있는 그 자리와 나의 현실을 한번은 알아야 합니다.
내가 지금 서 있는 자리와 나에게 닥친 현실을 받아들이고 행동할 수 있도록 제가 이끌어 드리겠습니다.
 1996년 한국정역철학회 입회